작년 설 직거래장터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과 직거래장터, 천안농수산물도매시장 이용 홍보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먼저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홍보물을 배포해 관내에 있는 천안중앙시장, 천안역전시장, 성정시장, 병천시장, 성환이화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천안역전시장은 오는 22일까지 3일간 천안역전시장 내 상인회에 가입한 점포에서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이나 제로페이로 결제한 영수증 지참 시 선물을 증정한다.
22일 오후 2시 30분에는 문화공연과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초청가수, 밸리댄스, 역전시장난타동아리의 공연을 선보이고 추억의 게임과 누구나 노래자랑 등의 고객참여형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종이·카드)은 우체국을 포함한 14곳의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음달 28일까지 개인별 70만원까지 5%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다.
온누리모바일상품권은 스마트폰 은행이나 간편결제사 앱을 통해 살 수 있으며 소진 시까지 개인별 70만원까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천안지역에서는 관내 5개 전통시장 외에도 천안역 지하상가, 명동대흥로상점가, 신부문화거리 상점가, 두정동 상점가 등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로컬푸드를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는 22일 천안시청 민원실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관내 농협, 농업인 등 21개 생산자 단체에서 참가해 천안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 50여 품목을 시중가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천안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하늘그린 천안배를 비롯해 잡곡, 오미자, 표고버섯, 천안흥타령쌀, 제수용으로 사용 가능한 연미주, 입장에서 재배되는 레드향·천혜향 등의 만감, 6차 산업 식품인 전통장류 등을 살 수 있다.
중부권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인 천안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설 연휴 24~27일 모두 정상 영업한다. 단 경매는 연휴기간에 휴장한다.
또 농약안전성검사로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고 넓은 주차공간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며 주차단속 및 불법 노점상 단속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전통시장과 직거래장터,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용하면 소비자가 직접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알뜰하게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착한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농가, 상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취약계층 노인 인공관절 등 검진·수술비 지원
천안시는 취약계층 어르신에 대한 실질적인 의료 혜택 제공으로 건강수준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취약계층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질병에 대한 검사 및 수술에서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천안의료원에서 척추․어깨질환, 인공관절, 전립선비대증, 심혈관중재술에 대한 검진·수술비 등의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해준다.
지원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1955년생부터 적용)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료납부 하위 20% 이하 자(직장가입자 4만9810원, 지역가입자 1만4964원) 중 65세 이상 또는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대상자들은 척추·어깨질환, 인공관절, 전립선비대증 수술비 등 본인부담액 전액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지원대상자 선정 통보 전에 발생한 의료비는 지원이 불가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북구보건소 건강관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도 만 60세 이상(1960년생부터 적용)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수술비에 대한 본인부담금 의료비 120만 원 한도 실비지원(한쪽무릎기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의료급여 1·2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취약계층 의료지원 관련 의료기관은 전국 모두 해당한다.
서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의료 취약계층 어르신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의료지원 혜택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천안시가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최근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상권활성화협의회는 천안시의원, 교수 등 전문가와 상인회, 사업관련 기관 등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박은주 일자리경제과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사업계획 및 상인회 의견 청취 등 본격 활동에 나섰다.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은 천안역전시장과 천안역지하상가, 명동대흥로상점가 3개 상권이 서로 공생 발전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원도심 기능확대 및 역량강화를 통한 중심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국비 40억 원 등 총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되며 환경개선사업과 활성화사업, 상인조직 역량강화사업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박은주 일자리경제과장은 “상권활성화협의회가 본격 활동을 시작한 만큼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과 상인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완료하겠다”며 “상권이 활성화돼 원도심이 옛 명성을 되찾고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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