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 추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경남도 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소속 도의원과 관계공무원 20여 명이 28일 포항 철길숲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경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정동영 회장은 “현장에서 살펴보니 균형발전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하다”며 “경남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포항의 사례를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남도의회의 이번 방문은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 조성사례가 지역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례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포항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철길숲 조성을 계기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는 물론 해외기관에서도 포항을 찾고 있다. 2018년 5월 철길숲 임시개통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 캄차츠키시, 일본 조에츠시 의정회 등 해외기관을 비롯해 울산시, 전북 군산시 등 70여 개 기관 5000여 명이 다녀갔다.
# 등록장애인 장애인보조기기 연중 신청·지원
포항시는 생활이 어려운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휠체어 등 88여 개의 품목을 연중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등록 장애인에게 의지, 보조기, 휠체어, 맞춤형 신발류 등의 장애인 보조기기를 지원해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자세보조용구의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전동휠체어의 맨손 근력 검사 기준을 완화해 의료급여 장애인보조기기 사업의 적정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보장구 유형별로 1인당 내구연한 기간 내에 1회만 인정한다.
보장구에 대한 유형별 기준액, 고시금액 및 실구입 금액 중 최저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고 초과하는 금액은 수급권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전문의가 발급한 처방전과 신청서를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주민복지과로 제출하면 수급자격 여부를 판단해 보장구 구입․검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2019년에는 368명에게 3억6800만원에 해당하는 의료급여 장애인 보조기기를 지원한 바 있다.
# 이웃사촌복지센터 사업 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28일 죽도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중앙동, 죽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사회복지공무원, 통합사례관리사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이웃사촌복지센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의 정헌우 과장의 이웃사촌복지센터 소개 및 사업설명과 사업추진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와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북도 이웃사촌복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포항시, 포항시지역사회복장협의체,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이웃사촌복지센터는 지금까지 행정이 주도해 해결했던 지역 복지문제를 주민스스로가 문제해결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전환하고, 이를 민관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중앙·죽도동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후 하반기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활 속 법률문제 ‘시민무료법률상담’이 도와드려요”
포항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28일 시청 예산법무과 내 무료법률상담실에서 ‘2020년 1월 시민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날 시 법률고문인 윤상홍 변호사가 8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일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법률 문제로 부동산 임대차, 손해배상 등의 민사문제와 가족관계, 이혼 등의 가사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는 2011년 3월부터 민사, 형사, 산재, 가사 등 법률분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의 법률구조 지원을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으며 매년 약 200여 명의 시민이 본 법률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상담신청은 지역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전화로 예약을 하면 추후 지정되는 시간에 시청 법률상담실을 방문해 법률고문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사이버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홈페이지의 사이버상담 코너에 상담글을 작성하면 변호사가 온라인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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