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숲가꾸기 사업에 51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만9380ha 숲가꾸기에 소요된 사업비 346억원보다 48%늘어난 규모이다.
올해에는 2만5900ha의 숲가꾸기를 별여 도내 숲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정책숲가꾸기 304억원(큰나무가꾸기, 어린나무가꾸기, 조림지가꾸기 등),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 숲가꾸기 163억원, 공공산림가꾸기(사회적일자리) 46억원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가꾸기 사업의 산림청 총 예산은 759억원이며, 이중 경북도가 21.5%에 해당하는 163억원을 확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다. 공공산림가꾸기의 경우 23개 시·군 191명을 모집해 전년 대비 51명을 추가확보, 취업취약계층의 산림일자리 취업기회를 확대될 전망이다.
정책숲가꾸기는 숲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이다. 산림을 가꾸어 주면 우량목재를 생산해 숲의 자원가치를 높여 주고 생태계가 안정된 건강한 숲을 형성한다. 산사태방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억제 등 공익적 가치도 증대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도 숲가꾸기를 통해 저감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잘 가꾸어진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향상된다.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는 산림(숲) 내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다층 혼효림을 조성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산림가꾸기사업은 청년실업자 및 장년층 퇴직자를 숲가꾸기 사업에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숲가꾸기 산물 수집 및 도로변 가시권 내 덩굴제거를 통해 산림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숲가꾸기 패트롤(안전요원)을 추가 운영해 주택위험목 제거 등 현장민원해결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도 김재준 산림자원과장은 “전년 대비 48% 증가된 숲가꾸기 예산을 확보해 도내 숲을 더욱 더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겠다”며, 산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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