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여성·가족·청소년 정책 토론회’를 열고 정책 분야별 업무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와 시군,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청소년진흥원,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업무계획 설명, 건의사항 청취, 당부사항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 자리에서 가칭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건립을 비롯한 경력단절여성 지원, 여성가족종합계획 추진, 청소년진흥원 이전 추진 등 도정 주요 현안사업과 올해 추진하는 여성·가족·청소년 분야별 세부사업을 설명했다.
이 사업이 가시화할 시 여성에 대한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는 물론 차별 없는 보편·포용적 가족 정책 추진, 청소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및 시책으로 ▲가정폭력보호시설 퇴소 후 자립지원금 지원 ▲저소득・청소년 한부모 가족 양육비 확대 지원 ▲한부모가족시설 아이돌보미 파견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기본생활지원형 입소자 의료비 지원 신설 등을 설명하고 지역에 안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조광희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야 할 당면과제 중 하나가 지역 성평등 지수를 높이는 것”이라며 “양성평등 수준이 높아져야 지역사회 통합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내년 정책 구상 및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 권익위 부패방지시책 평가 ‘1등급’ 달성
충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9년도 부패방지시책 평가결과’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권익위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공공기관 등 270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해 발표한다.
평가 방법은 반부패추진 계획수립, 청렴정책 확대, 실행, 성과·확산 등 7개 영역이며 기관별로 1~5등급으로 구분한다.
평가 결과 도는 전년도 79.95점 대비 10.12점이 향상된 90.07점을 얻었으며 평가등급은 전년도 5등급에서 4단계 상승해 1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부패방지제도운영 100점, 반부패 정책성과 96점 2개 분야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진정한 청렴은 도민과 함께 실천할 때 가능하다는 마음으로 가장 청렴한 지방정부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 공무원, 평생교육 ‘문화예술·야간강좌’ 확대 희망
충남도청 공직자가 가장 희망하는 평생교육 강좌로 ‘문화예술’과 ‘자격증’ 분야가 손꼽혔으며 야간 강좌 확대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도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도청 행정포털을 통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충남도립대학교 평생교육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67.4%로 나타났으며,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23.4%로 집계됐다.
이처럼 참여 경험이 낮은 이유로는 직장인 특성상 퇴근 이후라는 제한점과 평생교육 야간 강좌 운영의 한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야간강좌(오후 7~9시) 개설 시 참여의향은 89.5%로 나타났다.
개설희망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 강좌가 25.4%로 가장 높았으며 자격증 25%, 생활체육 20.7%, 외국어 16.8% 등의 순을 보였다.
허재영 총장은 “더 많은 도민들이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설문 결과를 직장인 대상 야간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도민 개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회적 자본 향상에 기여하는 평생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해 12월 16~27일 충남도청 공무원 및 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39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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