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차단을 위해 지역의 의료시설을 찾아 현장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포항성모병원과 세명기독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한 뒤 음압격리실과 선별진료실 등 병원 내부시설을 차례로 점검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처리절차 등에 대해서 현장 관계자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도록 2차 감염 등 심각한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앞서 지난 28일 시는 지역 20여개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긴급 회의를 열고 선제적인 감시·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24시간 긴급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5곳의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을 비롯한 의료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 도서관 독서 복지체계 구축·문화 서비스 확대
포항시는 포항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늘 함께하는 도서관을 목표로 도서관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재 포은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5곳의 시립도서관과 42곳의 작은도서관, 8곳의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단계별·분야별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도서관 신축과 리모델링 등 하드웨어 확충뿐만 아니라 도서관 협력체계 구축,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및 차별화 된 콘텐츠 등 탄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놓치지 않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사업은 시민과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선정해‘ 릴레이, 공모전, 작가와의 만남 등을 운영하는 독서문화운동이다.
원 북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독서는 혼자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토론하며 시민 공동체 정신을 키우는 데 앞장선다.
오는 9월 독서의 달에는 원 북을 중심으로 ’독서문화대전‘이 열린다. 책에서 파생된 체험, 전시, 공연 등을 운영하고 독서동아리 부스 운영으로 활동 발표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이 지식의 허브, 문화의 메카로서 기능을 함과 동시에 문화와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슬레이트 철거, 지붕개량사업 신청하세요“
포항시는 사업비 13억7400만원을 들여 ’2020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슬레이트가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300동,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로 인한 취약계층 지붕개량 60동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주택인근 축사, 창고 등 비주택 슬레이트 건축물 50동도 추가 지원한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로 1동당 주택은 최대 344만원, 비주택은 최대 172만원, 지붕개량은 최대 427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은 시가 위탁한 슬레이트 전문처리업체에서 철거·처리 후 업체에 처리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개인이 철거·처리 후 비용 청구는 불가하다. 지원 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비용은 자부담 해야 한다.
희망자는 다음달 3일부터 28일까지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건축물 소유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대상 건축물 사진 및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매년 예산을 확보해 2011년 26동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12동을 지원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포항시 슬레이트 건축물 제로화를 위해 올해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주거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과메기문화관, 2020년 방문객 60만 명 바라보다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문화관은 2016년 임시개관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40만 명이 방문했다.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들로 호평을 받아왔다.
문화관은 기존 체험공간인 해양체험관과 가상해저체험관, 과메기 홍보관, 해양 생태관과 더불어 올해 2월 말까지 문화관 3층에 도담 도담 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1층 기획전시실에 우리나라 최초로 공간체험(3D 동화구연) 인터렉션을 설치해 문화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한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포항바다와 과메기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관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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