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0 시민과의 대화 ‘새해 열린 간담회’ 개최(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30일 2020년도 시민과의 대화 첫 일정을 시작했다.
성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새해 열린 간담회’로 기획돼, 읍면동별 주요 현안과 주민 안건에 대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최근 사랑방 좌담회, 주민제안 공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민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상정된 안건은 소관부서의 현장 확인, 실현 가능성 검토 등을 거쳐 시정에 반영된다.
시 관계자는 “좋은 아이디어라도 실현가능성이 낮거나 과도한 사업비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건의도 있지만, 주민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도시기반 인프라 확충과 복지 수요 등에 대해서는 추경 예산 성립 시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시민과의 대화 ‘새해 열린 간담회’는 성건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23개 읍면동을 순차적으로 방문, 지역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 경주시, 월동 사료작물 초봄 생육관리…수확량 확대추진
- 진압작업과 웃거름 적기…품질향상 및 15%이상 수량증대 효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정화)가 2019년에 사료작물을 9만1250톤(90억원)을 생산,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100억원의 사료비 절감을 목표로 초봄 사료작물 생육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의 1월 평균기온(3.4℃)은 작년에 비해 1.6℃(1월 평균기온 3.4℃)높고, 강우량이 150㎜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월동 사료작물의 봄철 생육이 앞당겨져, 웃거름 시용 및 진압(땅 눌러주기)을 통한 생육재생기 재배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센터에 따르면 웃거름을 주는 적기는 월동 후 생육이 시작하는 시점으로 올해 웃거름 주는 시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로 작년보다 15일 정도 당겨졌다. 작물별 웃거름 시용량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당 요소비료 11포, 청보리와 호밀은 요소비료 8포를 작물에 뿌려주면 된다.
사료작물을 진압(땅을 늘러주기)하면 작물의 뿌리를 토양과 밀착시켜줘 봄철 건조피해를 방지하고, 뿌리 발육과 분얼(가지치기)을 촉진시켜 생산량을 15%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축산 농가들이 선호하는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작년 가을에 파종하지 못한 농가는 극조생종 품종인 ‘그린팜’ 종자를 이용해 2월 초순경에 ㏊당 50㎏을 파종하면 5월 중순경 수확이 가능하다.
최정화 소장은 “월동 사료작물의 수확량 증대와 품질이 좋은 풀 사료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진압작업과 적기에 웃거름을 주는 봄철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 경주시, ‘2020 체납징수기동반’ 활동 돌입
- 2020 체납징수기동반 체납세 징수와 복지연계활동 병행
경주시가 ‘2020 체납징수기동반’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먼저 전화 상담을 통해 체납자의 현재 상황을 파악한 후 각각의 체납자에게 맞는 맞춤형 징수활동과 복지연계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지난해 시범적 체납실태조사활동을 통해 파악된 생계가 어려운, 복지연계가 필요한 가정에 대한 최근의 근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3일 재방문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체납징수기동반의 활동으로 1만9970가구를 방문, 1만5825명의 체납자를 상담해 5억여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생계 곤란자 26명에 대해서 15명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 안내 및 혜택을 받았으며 3명은 긴급지원 등으로 체납세 징수와 복지연계활동을 병행했다.
#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개원
- 관내 청소년 선정…교과학습, 문화예술, 스포츠 등 서비스 지원
경주시는 29일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관내 초·중등 청소년과 부모, 강사, 지원협의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개원식을 가졌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방과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소년에게 방과후 학습지도, 다양한 체험활동 및 생활관리, 고민상담 등 청소년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정책 사업이다.
경주시에서 지난 2006년 3월 개원, 시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자원봉사단체, 개인의 재능기부 및 후원으로 개원 이래 방과후아카데미 최우수 및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지역의 청소년 60명을 선정, 숙제 및 교과 학습지도, 문화‧예술, 스포츠, 과학‧탐구 등 특기‧적성 교육, 부모 교육, 가족 캠프 등과 급식, 건강관리, 상담, 귀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창수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보건소,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교육’ 가져
“당신의 손길이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경주시보건소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주시민을 대상, ‘심폐소생술교육’을 지난 29일 가졌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오후 2~5시 실시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하는 심정지는 길거리나 대중교통 등의 장소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최초 심정지 목격 후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으면 뇌 기능이 점차 정지돼 생명을 잃게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습교육을 수시로 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해 정작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 보는 실습교육이 중요한 것.
시보건소는 심폐소생술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활동교육의 일환으로 160여명을 대상, 경주문화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매달 실시하는 일반인 심화교육과정은 이론교육과 동영상 시청, 인체모형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실습교육으로 이뤄진다. 대한심폐소생술협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접수를 하면 선착순 25명까지 교육대상선정이 완료된다.
장세용 지역보건과장은 “매년 실시하는 심폐소생술교육에 의무교육 대상자 및 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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