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갑 이진훈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20일 있은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진훈 캠프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정치1번지로 불리는 수성갑에서 21대 총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이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대항마로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일고 있는 가운데 이곳 한국당 예비후보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자신의 후원자 수를 과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9일 “저를 포함한 현재 한국당 예비후보들이 본선 상대인 김부겸 의원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지만 저의 후원자 수가 현재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세를 과시했다.
이곳 수성갑에서는 앞서 같은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로 김부겸 의원과의 빅매치가 예고되기도 했지만 김 전 위원장의 험지출마 선회로 토종TK 예비후보들의 정치적 중량감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이같이 호응해 주시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현 정권에 대한 심판 여론이 반영 된 듯 하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15명의 교수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정책공약 개발을 가동하고 있다.
선거후원회는 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본선거 단계에서만 허용되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예비후보도 후원회를 설립할 수 있다. 한도액은 일률적으로 1억 5000만원이다.
이번 총선 한국당 대구 수성갑에서는 구청장 출신인 이진훈 예비호부를 비롯해 변호사 출신인 김현익·조정, 검사 출신인 정상환, 당협위원장을 한 정순천 예비후보가 현재 공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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