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최홍묵 계룡시장, 전원식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는 회원사 구성원들이 세계 각국의 군문화를 관람하고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부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양승조 지사는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협약 체결과 기부금 기탁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 올해 첫 공공기관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충남도는 10일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도 실·국장, 도내 21개 공공기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공공기관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지난해 도정 주요 성과와 올해 추진할 업무 방향에 대해 전달하고 연구·경제·교육·문화·의료 등 기관 유형별 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
충남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은 선도적인 미래 견인과 체감형 현장·협업 연구를 추진하고 역사문화 재조명 및 가치 창출로 도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복지 현장과 행정·복지기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충남개발공사 등 5개 경제기관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중소기업 육성·지원 확대,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실감형 콘텐츠분야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충남인재육성재단 등 4개 교육기관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지원, 충남형 평생교육 정책연구, 지역특성화 고위기청소년 지원, 도내 교통안전문화 저변 확산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문화재단 등 4개 문화·체육기관에서는 충남 고유문화예술 브랜드 사업, 제66회 백제문화제 성공 개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상위권 재진입, 장애인 생활체육지원사업 운영 등을 주요 업무로 꼽았다.
천안·공주·서산·홍성 4개 공공의료원에서는 공공병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경영 개선과 공공보건 의료사업 활성화, 감염병·공중보건위기 대응 안전체계 구축, 의료장비 기능 보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도와 각 공공기관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정 핵심정책을 실현함으로써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 및 도민과의 공감·소통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도 다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우리 지역사회에도 불안이 증대되고 있고 이에 따른 경제적 타격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도민의 삶에 와 닿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도와 시·군, 각 공공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도민 공감과 소통을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공기관장 보고회는 도정의 동반자인 공공기관과 도정 핵심가치 및 과제를 공유하고 기관 간 소통·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 2020 해양쓰레기 관리 시행계획 발표
충남도는 10일 ‘2020 충청남도 해양쓰레기 관리 시행계획’을 마련, 4개 전략 19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시행계획의 새로운 비전으로 ‘해양쓰레기 없는 더 행복한 충남 구현’을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비 175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시행계획의 4대 전략은 ▲해양쓰레기 발생 사전 예방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체계 개선 ▲해양쓰레기 처리 재활용 촉진 ▲관리 기반 강화 및 도민인식 제고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사업을 보완한 육상기인 해양쓰레기 차단시설 설치, 해양쓰레기 전담인력 고용 확대 등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5년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해양쓰레기 관리 민간 참여 기반 조성 및 2차 오염 방지를 위한 집하시설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매년 추진계획을 보완·시행해 지난 5년간 어업인의 해양환경 인식을 개선시켰으며 자율참여 문화 기반도 조성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도는 현재의 관리체계에 대한 보완·발전 방향 마련을 목표로 올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해양쓰레기 수거 및 인프라 구축을 강화해 바다에 가라앉아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침적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확대하고, 일정 규모의 공간을 만들어 해안가의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운반해 분리·선별하는 중간집하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수거 등 관리사업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도민이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하는 한편,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수산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높이는 별도의 시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외국의 유명 휴양지는 대부분 바다와 접해 있고, 쓰레기 없는 깨끗한 해양 환경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다양한 해양 문화를 누리고 있다”며 “도민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항·포구와 해양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6개 사업에 예산 124억 원을 투입, 해양쓰레기 약 1만2640t을 수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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