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매주 수·금요일, 월 8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내식당 휴무일에는 부서별 행정지원담당 읍·면·동 지역의 식당과 전통시장 등에서 점심식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루 평균 300여 명의 직원이 이용하고 있는 시청 구내식당이 휴무제를 월 8회로 확대할 경우 지역 내 음식점과 전통시장, 소매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피해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구내식당 휴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배터리 종합관리센터’ 건립 추진
포항시는 2021년 말까지 총 107억원을 들여 ‘배터리 종합관리센터’를 건립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약 16억원을 투입해 LH공사로부터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배터리 종합관리센터’는 반납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친환경·고안전 분리 및 해체 기술개발, 팩·모듈의 성능∙안전성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배터리의 성능을 진단해 재사용 및 재활용 등급분류 기준을 마련하는 등 규제특례 실증을 위한 연구시설이다.
여기서 분류된 배터리 중 초기용량의 70%~80% 수준의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는 가정·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한다.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는 파쇄 후 필요한 유가금속을 고순도화 추출해 이차전지 제조 핵심소재로 재활용하며 효율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시를 찾는 기업들에게 좋은 최적의 여건을 제공해 포항을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 제정안 의결
포항시는 지난 11일 ‘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가 의결됨에 따라추모공원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추모공원 설치 시행계획에 관한 사항과 건립을 위한 추진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이달 말 공포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중 시의원, 장사 분야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추모공원의 건립 규모, 건립부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과 심사에 관한 사항, 건립지역의 범위와 지원 등을 심의하고 추모공원 건립까지 필요한 제반사항을 결정한다.
타시군의 선진 장사시설을 견학하고 추모공원 건립 규모와 부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 등을 심의해 오는 9월께 포항시추모공원 부지를 2~3개월간 공개모집할 방침이다.
최규진 복지국장은 “최소의 민원으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포항시 추모공원을 건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상수도 현대화 사업소 개소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12일 ‘포항시 상수도 현대화사업소’를 개소와 관련해 조현국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 박세출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협력단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상수도 현대화사업소는 시가 지난해 9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 위·수탁 협약을 통해 지역 상수도 분야의 부족한 전문 인력을 보완해 단기간 최고의 사업성과를 확보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상수도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2024년까지 예산 493억 원을 투입해 목표 지역의 안정적인 유수율을 확보해건강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읍면 지역의 블록화시스템 구축, 관망도 전산화, 분석·운영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도 교체정비 등 지자체의 현실적 문제점 분석에서 해법 제시, 해소에 이르는 시스템 구성을 구성해 지방상수도 경영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조현국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상수도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가진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 상수도의 지속 발전가능한 구조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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