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13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전북 익산의 집으로 온 특별한 하이에나를 만나본다.
1년 전 ‘적과의 동침, 고양이를 품는 하이에나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던 곳에서 또 다른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 달려간 제작진.
대체 해외 토픽감보다 진귀한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던 그때 길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하이에나가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르며 산책하고 게다가 산책을 마치고 돌아가는 곳이 일반 가정집이다.
인간과 한 지붕 아래 어울려 산다는 강아지 같은 하이에나 호수 (암컷, 6개월) 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벌써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특별한 동거 생활. 진돗개만 한 크기의 호수가 무서울 법도 한데 가족들은 마냥 귀엽단다.
그도 그럴 것이 ‘안녕’하면 고개를 까딱하고 창살을 물어뜯다가도 ‘하지마’ 한 마디에 딱 멈출 정도로 영특한 녀석이다.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호수. 조금 연약하게 태어난 탓에 야생동물의 특성상 부모에게 외면당했고 생사의 갈림길에 선 호수를 부부가 거둬서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그렇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진짜 가족이 된 이들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전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청개구리의 기막힌 세면대 동거 생활도 살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