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유진(대구 달성군) 예비후보가 딸들과 현풍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유진 예비후보 캠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전유진(대구 달성군) 예비후보가 수도권 규제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같은당 박형룡 예비후보와 경선이 확정된 전 예비후보는 17일 “수도권 규제강화만이 지방경제를 살리는 출발이며, 달성군은 대구 경제의 전초기지며 그 중심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로 제2정부청사를 이전했고, 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을 분산시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일부 정치인들은 수도권 기득권 세력 편에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지지하고 있거나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수도권 외 지역에는 가지 않겠다 선언하고 용인으로 결정된 것도 대표적 사례”라면서 “서울·경기·인천지역의 공장 신·증설 제한과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비수도권지역의 생산성이 저하되고, 지방의 모든 이익이 수도권에 몰리는 블랙홀 현상이 나타나 지방은 더 황폐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달성 꽃 피우는 약속’ 0순위로 “수도권 규제강화로 대기업이 대구로 올 수 있는 근본을 마련하고 달성군은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개혁 등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강소기업 공단특구 및 스마트산업단지 지정 ▲구지(대구산업선 종착역)~고령(남부내륙선) 철도 연결 등을 약속했다.
전 예비후보는 “서울 강남에 주소가 돼 서울시에 세금 내고 있는 사람이 선거 때가 되면 지역에 와 지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 후보가 있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 기업하며 그 곳에 세금 내고 있다가 어느날 나타나 후보로 출마하는 이도 있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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