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전통시장 196곳과 상점가 11곳 등 총 207곳을 대상, 예비비 2억700만원과 시・군비를 포함해 4억14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한 이후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도는 코로나19로부터 불특정 다수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인과 고객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상인회관, 고객쉼터 등 공동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개별 점포의 문 손잡이 등도 꼼꼼하게 소독한다. 시장상인회의 자체방역, 손소독제 상시 비치, 상인 마스크 착용 캠페인 등 감염증 예방에 자발적으로 대처하고, 예방수칙도 수시로 홍보해 감염증 확산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상인들의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