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칠곡군청 홈페이지 캡처)
[칠곡=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 칠곡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했다.
24일 칠곡군에 따르면 가산면 소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밀알사랑의집에 입소한 A(46)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장염 증세를 보여 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 입원했다가 23일 오후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건강은 양호한 편이며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A씨와 같이 거주한 B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어머니의 집에 격리된 상태다. B씨의 어머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군은 밀알사랑의집을 폐쇄하는 한편 입소자 28명과 직원 23명을 격리했다. 보건당국은 발열증세를 보이는 이들을 상대로 검체 채취를 시행할 예정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