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활의 달인’ 캡처
3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720회에서 전국에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 나선다.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은 93년 전통의 중식 불 맛을 맛보기 위해 경기도 평택의 통복시장을 찾아간다.
1928년도 평택에 개업한 중식당의 맏아들 왕본동 씨(88)는 집안의 비법을 이어받아 중식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순살 깐풍기가 아닌 뼈를 바르지 않는 닭손질 기술로 육즙과 결을 살린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는 달인.
신선한 재료로 살아있는 육즙과 감칠맛의 핵심인 소스와 함께 볶은 깐풍기는 당연 이 집의 인기메뉴다.
이어 찾아간 곳은 부드러운 감자와 밀가루 위에 뿌려진 들깨가루의 담백함, 들깨 크림 뇨끼 달인이 있는 곳이다.
감자와 밀가루로 만들어지는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 뇨끼와 한국 들깨의 만남. 신광야 (29) 달인은 할머니께서 직접 농사 지어 재배하신 들깨를 받아 파스타에 사용한다.
원래 파스타에는 들깨를 잘 넣지 않지만 뇨끼에 들깨가루가 어울려 넣기 시작했다는 달인. 감자와 밀가루의 부드러운 식감에 더해진 들깨가루는 고소한 맛을 낸다.
조금은 심심할 수 있는 뇨끼에 소스와 들깨가 맛을 더해준다. 달인이 수제로 만든 뇨끼의 크리미한 소스 역시 들깨가루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