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다음달 4일 시행 하기로 한 ‘2020년도 경상북도 제1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잠정 연기했다. 2020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공무직근로자 채용시험, 청원경찰 임용시험 등 자체 실시하는 3개 시험도 함께 연기하기로 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 위탁실시하는 국가직 9급 공채시험, 간호조무사시험, 수렵면허시험까지 포함하면 연기되는 시험은 총 7개로 해당 수험생은 9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시험연기 결정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에 있고,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점 등을 고려, 수험생 및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의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현 상황을 지켜보며 시험일정을 가능한 한 조속히 확정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험일정, 장소 등 시험변경사항은 일정을 재조정한 후 오는 5월 이후 시행할 예정으로, 도 홈페이지에 재공 한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시험연기는 도민과 수험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 결정됐다”라며,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해 안전한 환경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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