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시민적 취약계층 돕고, 어려운 시기 훈훈한 분위기 조성 사태 극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을 펼친다. 공적유통망을 통해 마스크가 배부되고 있지만 공급물량 부족으로 노인·장애인·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마스크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을 펼쳐 마스크 공급부족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시에 따르면 우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또는 경주YMCA로 시민, 기업, 출향인사 등 독지가들이 마스크(현물 또는 현금)를 기부하면 경주시가 선정한 취약계층에게 마스크가 보급된다. 또한, ‘여유 있는 마스크 나눔 운동’으로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마스크를 이웃 간 자발적 나눔을 하거나 시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기부함에 기부하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마스크 부족사태로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마스크 나눔 운동과 같은 범시민적인 움직임으로 취약계층을 돕고,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해 사태를 극복코자 한다”고 전했다.
# 경주시, 취약계층 아동 ‘방역물품’ 지원
- “사랑의 온도를 높여 코로나19 극복해요”
경주시는 5일부터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드림스타트 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중에는 부모의 역할이 부재하거나 가족기능의 결손 등 취약한 가정의 자녀들이 많아 타 아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상태로, 시는 아동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써왔다.
시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를 연계해 250명의 드림스타트 아동의 각 가정에 20매식 우선 지원하고, 이외도 식품류를 포함한 생필품도 함께 전달한다.
시는 주 2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다양한 물품 후원을 약속받아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등 구호기관 및 아동복지단체를 연계해 손 소독제를 비롯한 위생용품과 생필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방역물품은 각 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아동에게 배부되며, 향후 아동복지시설과 그 외 복지사각지대 아동들에게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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