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성당동 한마음아파트 코호트 격리 조치
- 권영진 시장 “무증상자도 신천지교인은 전원 검사할 것” 행정명령
[경북=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133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자정)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45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만 대구 390명, 경북 6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대구 5084명, 경북 1049명이다.
시군별로 추가 확진자는 경산(추가 48명/ 누적 425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포항(5/42), 봉화(3/52), 영천(1/35), 구미(2/52), 청도(1/135), 칠곡(1/47), 안동(1/39), 경주(1/17), 김천(1/16) 순이다. 추가 확진이 없는 곳은 의성(누적 41명), 성주(18), 상주(15), 군위(6), 고령(6), 예천(5), 영주(4), 문경(4), 영덕(2), 청송(1), 영양(1), 울진(0), 울릉(0) 이다.
국내 추가 확진자는 58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6284명이다. 이 가운데 108명이 격리해제됐으며 6134명이 격리 중, 45명이 숨졌다. 확진자 발생율은 대구가 74.7%, 경북이 15.7%이다.
이날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이들에게 ‘금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또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2일간 자가격리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무증상자라고 할지라도 검사없이 자동 격리해제할 경우 지역감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구에서 최초로 아파트가 코호트 격리 조치된다. 장소는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 위치한 달서구 성당동 한마음아파트이다. 이곳은 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여성 근로자가 입주하는 100세대 규모의 임대 아파트이다. 현재 142명이 입주했으며 이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 중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14명이 병원진료를, 32명이 입원 대기 중이다.
대구의 전체 확진자 중 병원 입원이 1949명,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952명이며 입원 대기자가 2127명이다. 시는 오늘까지 국군대구병원,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 등에 77명을 입원,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등 6곳에 101명을 추가 입소할 예정이다.
앞서 중앙교육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가운데 134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64명 중 2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농협경주교육원(1명), 삼성영덕연수원(2명), 한티피정의집(2명), 천안 우정공무원(1명) 입소자가 이상증세를 보여 각각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 중이다.
한편 확진자는 여성(62.7%)이 남성(37.3%)보다 많지만, 사망율은 남성(59.5%)이 여성(40.5%)보다 높게 나왔다. 현재까지 0~29세 사망자는 없으며, 30대 1명, 40대 1명, 50대 5명, 60대 11명, 70대 14명, 80대 10명으로 고령층 일수록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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