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0여개 기업 지원목표…기술경쟁력 강화 및 자립형 강소기업 확대·성장
사진은 2019년 위탁업체 기업 현장지원(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동차부품․철강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은 도내 생산벨트(경주~경산~영천)에 1300여개의 부품업체와 완성차 1차 벤더 67개사가 집적해 있다. 자동차 부품 업체 수는 경주시가 537곳, 42%로 가장 많은 업체수를 보유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함께 3억3000만원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 위탁해 R&D 기획, 전산해석, 시험·분석, R&D 사각지대 해소, 기술전문가 매칭·시제품 제작·기술특허 지원, 현장 애로기술 컨설팅 등 9개 분야에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분야별로 무상지원에서부터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 업체는 경주시에 본사, 사업장, 연구소를 둔 자동차 부품 및 철강(금속 소재 포함) 산업 중소기업이다. 이달 27일까지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오는 4월에 평가위원회 엄선을 통해 선정업체에 개별통보 한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지난 첫해에는 47개 기업에 101건 지원으로, 9개 기업에서 신규고용 13명, 4개 기업에서 신규 계약 5건, 5개 기업에서 약 1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원 금액 대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특히 기업 수요도와 사업에 관심이 많고 여러 업체에서 사업비 상향 건의 등이 있어 2021년부터는 사업비를 증액해 지원 폭을 넓히는 방향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주낙영 시장은 “기술경쟁력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확대·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실한 업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사업 참여 희망업체는 경주시 홈페이지 및 투자유치과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안내를 받으면 된다.
# 조기발주·신속집행…지역 건설경기 침체 탈출
- ‘관내업체 의무발주 우선검토’ 운영지침 최대한 활용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계약집행운영요령’ 탄력적 계약
- ‘신속집행 위한 자치단체 선금집행 특례 및 집행요령’ 활용 신속집행
경주시가 침체된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공사현장 참여자의 안전한 작업여건과 건설경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건설 현장은 야외 근무 작업 환경으로 밀폐된 실내 공간보다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부터 위험성은 낮지만 현장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모든 건설공사 현장은 동절기 시공 중지 해제에 따른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토록 하며, 소규모주민숙원 및 수해복구사업에 대해서는 우기 시작 전 완공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관내업체 의무발주 우선검토’의 운영지침을 최대한 활용해 각종 공사·용역 및 물품구입 시 관내 생산물품, 건설기계, 인부를 의무적으로 우선 적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 원활한 계약이행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계약집행운영요령’에 의거해 계약의 특성, 계약이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한다. 자치단체가 체결한 계약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신속집행을 위한 자치단체 선금집행 특례 및 집행요령’의 특례도 적극 활용해 시설비 등 투자부분에 중점을 두어 최대한 신속집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산규모가 많은 건설공사의 조기 발주로 상반기에 재정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농업기술센터, 농번기 휴일 없는 ‘농기계임대’ 시행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정화 )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농업인들의 적기영농을 위해 휴일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경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는 3개사업소로 나뉘어져 있고 본소(선도동), 동부(양북), 북부(안강)사업소로 지역별로 분산돼 있다. 농번기인 3~6월과 9~12월 8개월간 ‘농번기 휴일 없는 농기계임대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농번기 휴일 없는 농기계임대사업’은 올해도 지속 시행하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은 3개사업소 어디서든 기간 동안 휴일에도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최정화 소장은 “지역 농업인들은 이번 농번기 ‘휴일 없는 농기계임대사업’을 통해 보다 손쉽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의 악성노동력 절감과 농작업의 기계화률 제고로 생산비절감을 통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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