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의성군청 씨름단 소속인 손명호, 윤필재, 박정우 선수를 의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선수들은 모두 지난해 각종 장사씨름대회에서 장사를 차지했다. 특히 박정우 선수와 윤필재 선수는 최근 종영된 KBS2 ‘씨름의 희열’에 출연해 관심을 받았다. 손명호 선수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백두급 장사를 차지하며 의성을 전국에 알리는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이 어려운 가운데 면역력에 좋은 의성마늘과 어울리는 강인한 이미지의 씨름선수들을 홍보대사로 위촉, 코로나19 사태를 하루속히 이겨내고 건강한 의성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씨름단이 의성을 빛나게 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 선수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군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의성의 대표 스포츠인 컬링과 씨름을 적극 지원하고 스포츠마케팅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해 10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열풍의 주역인 ‘팀킴’을 의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 5년 연속 선정
의성군은 안계면 안정1리, 다인면 외정2리 마을이 2020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국비지원 공모사업으로 사업시행 첫해인 2015년에는 구천면 청산리 마을에 20억원, 2016년에는 봉양면 도원1리 마을에 20억원, 2017년에는 봉양면 길천1리 마을 20억원, 지난해는 금성면 학미1리 마을과 다인면 덕미1리 마을에 각 22억원씩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이번에 신규지구로 선정된 마을에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집수리 등 주택정비사업은 물론 노후담장 정비, 재래식 화장실 철거, 주민쉼터 조성 등 생활 인프라 및 마을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주승 부군수는 “매년 공모사업 선정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취약마을 발굴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 향상과 행복한 의성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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