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분담 차원 입점업체 임대료 감면…운영스텝 임금 70% 지급
- 시설물 점검·콘텐츠 보강…위기를 기회로“
경주엑스포가 코로나19의 공원 내 유입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살균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임시 휴장기간(2월25일~3월22일)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이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유입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휴장기간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
11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이날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엑스포 문화센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등 전시관 내․외부를 포함한 공원 전체 소독작업을 완료했다. 환경부 승인 살균소독제를 사용한 초미립 분무 살균으로 전시관과 사무실 등 곳곳을 소독하고 관람객의 손이 닿는 손잡이와 의자 등은 재차 닦아냈다. 손 소독제 등 위생물품을 각 전시관 입구에 비치하는 등 공원개장에 대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을 대상, 매일 발열체크와 마스크 의무 착용 근무를 실시하고, 주말·휴일 타 지역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등 임직원 감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은 ”빈틈없는 방역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경주엑스포공원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안심 공원’으로 만들겠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시설점검과 콘텐츠 보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공원 휴장과 관광객 급감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업체와 고통을 나누며 상생하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과 카페선덕, 카페솔거랑, 푸드 트럭, 정동극장 등 입점업체 5곳에 대해 3~4월 두 달간 임대료를 전액 감면했다. 전체 감면 규모는 5480여만원에 이른다. 경주엑스포공원 휴장기간 중 출근하지 않는 운영스텝(기간제 근로자) 20여명에게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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