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운영 중인 코호트 격리 사회복지시설에 마스크 21만5000매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마스크는 중국 마윈공익기금회가 15만매,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6만5000매를 기탁한 기부 물품이다.
당초 경북도에는 6만8000매를 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철우 지사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무엇보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 사회복지시설에 마스크 공급이 절실하다는 요청에 따라 15만매를 추가 지원하게 된 것.
도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좁은 공간에 많은 입소자와 종사자가 함께 생활해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도는 지난 3일 1차적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마스크 2만6000매를 공급했다.
앞서 도는 지난 9일부터 2주간(3월 22일까지)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 중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에는 581개의 생활사회복지시설에 입소자 1만7508명과 종사자 1만256명 등 모두 2만7764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예방에 마스크 착용이 효과가 있는 만큼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기부단체로부터 마스크 물량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