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요양원도 추가확진 잇따라···5% 샘플링 시행
- 권영진 시장 “대구시 보유 명단과 신천지 서버 명단 일치해”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한 달째 접어든 가운데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경산-포항으로 이동선을 따라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감염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18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 대구시 제공)
경북도에선 푸른요양원과 서린요양원, 엘림요양원, 참좋은요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도는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요양병원 111곳의 환자·종사자 1350명을 대상으로 5% 샘플링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역학조사팀 김종연 부단장은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종사자들 가운데 의심 증세가 발생할 시 즉시 업무를 배제하고 검사를 받아야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다”며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구와 경북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266(+5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점으로 확진자는 대구 6144(+46)·경북 1122(+10)명이며 완치자는 대구 1059(+101)·경북 225(+24)명, 사망자는 대구 57(+3)·경북 24(+1)명이다.
한편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권영진 시장은 정례브리핑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의) 컴퓨터 서버상에 있는 교인 명부가 대구시가 확보한 명단과 다르지 않고 일치했다”면서 “이번 행정조사를 통해 38건의 예배영상을 확보했으며 질본 및 경찰과의 분석작업을 통해 최초 감염경로를 추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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