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던 시청사 11층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자가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시청사의 11층을 폐쇄하는 한편 같은 층 6개과의 직원 103명을 자가 대기 조치했다.
시는 해당 공무원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실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9일부터 일주일간 시청 본청 직원 1000명에 대해 1/3씩 재택근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역·경제 살리기 투트랙 전략으로 안정화
시는일용직 근로자(4대 보험 미가입 근로자) 채용 시 1500명에 대해 50일간 인건비의 1/2을 지원한다.
5인 이하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500명의 시간제 근로자 인력풀을 조성해 6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4시간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6개월간 지원한다.
남·북구 각 100명씩 200명 규모의 ‘생활방역단’을 구성해 3개월간 전통시장 등 읍·면·동 전역에 걸친 방역을 실시한다.
포항사랑상품권을 4000억 원 규모로 확대·발행하고 10%의 특별할인도 적용한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 및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3만2000곳을 대상으로 3개월간 상하수도요금을 50% 감면한다.
개인사업자나 법인에게 주민세(균등분) 전액 감면, 3개월 이상 상가 임대료를 차감해주는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부분 한도 내에서 임대면적에 대한 재산세 100% 감면, 읍·면 지역 12곳 공설시장을 대상으로 시장사용료(장옥세)를 1년 감면하는 등 세금 혜택을 확대한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범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동참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대응, 보험관계자 긴급간담회 개최
포항시는 18일 지역 내 보험설계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및 감염병 예방 준수사항과 보험관련 방역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교육은 대면 접촉이 잦은 보험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방법 및 개인위생수칙을 비롯해 점심시간 교차실시, 일정거리 두고 식사하기, 집단행사 및 소규모 모임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회사 출입 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출입을 금지시키고, 사전 유증상자는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직원 및 방문객 관리강화 방안에 대한 교육도 이어졌다.
이강덕 시장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늘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선제적인 예방 습관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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