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의 2개 사업이 ‘2020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활력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도는 코로나19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 주력 제조업인 자동차와 섬유산업의 침체 극복을 위해 긴급 과제를 발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 지역활력프로젝트’에 사업을 신청,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2년간 총사업비 172억원(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은 지역경제 기반 회복 및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해 지역 주도 단기 비R&D 사업 중심으로 사업전환, 다각화 및 신산업육성, 지역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북도청
20일 도에 따르면 먼저, ‘고기능성 차체 및 E-시스템 부품 고도화 전환 지원사업’으로 국내외 타겟 부품 고급화, 실수요 기반 시제품 제작, 해외마켓 발굴을 통한 수요처 다변화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및 완성차업체 일시 조업 중단으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의 의존성이 심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판로개척과 지역기업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경제활성화를 유도한다. 특히 특정업체에 대한 수요의존성 지양 및 국내외 수요처 다변화로 지역기업의 수익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안전 섬유소재산업 고도화사업’의 경우 소재기술 개발, 공정개선 등을 지원해 기존 섬유산업에서 생활‧안전섬유소재로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기술기반 앵커기업을 육성한다.
코로나19, 메르스, 사스 등 전염병과 미세먼지에 의한 마스크 수요 급증과 마스크 인증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돼 원천소재 및 생산성의 부족으로 공급 차질이 초래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생활․안전섬유소재 산업에서 지역 섬유기업의 역할변화 및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산업의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국내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지역경제 회복 속도도 낮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기반조성보다는 제품 상용화, 시제품 제작 및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고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기획돼 지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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