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부터 어려울 때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 분위기가 불같이 일어나도록 할 것이다.”
2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직원 7000명은 물론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임원들도 4개월 간 월급의 30%씩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도는 긴급구제를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공급하고 있으며 농협, 대구은행, 군부대 인력을 동원해 밀려드는 보증서 발급에 대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패키지 3종’를 소개하며, 저소득층·위기가구·자영업자 등 구제절차를 밝혔으며, 무너진 경제 방역을 위한 경제회생팀(가칭)도 구축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제회생대책 차원에서 대폭적인 구조조정으로 사업연기, 보조금 삭제 등이 이뤄졌으며 하반기 붐업을 위해 ‘치맥페스티벌’을 제외한 모든 축제도 취소됐다.
현재 경북 전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가운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5% 샘플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산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주(식당 1), 성주(영국 귀국 유학생 1), 안동(봉화군립요양병원 1)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특히 봉화군립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 조치돼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지역 내 고위험군 전수조사 진행률은 89.6%(2만 9795명)로 이 가운데 0.5%(157명)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인원(3229)명이 남아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요양병원(대실요양병원12, 한사랑요양병원 3, 효사랑요양원 1)과 정신병원(배성병원 1), 일반의료기관(파티마병원 4) 등에서 총 42명이 확진되면서 방역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23일 0시 기준으로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확진누계는 총 7614(+27)명으로 대구 6411(+24)·경북 1203(+3)명, 완치는 대구 2338(+201)·경북 446(+35)명, 사망은 대구 78(+8)·경북 28(0)명이다. 지역별 코로나19 추가 확진은 안동 48(+1), 경주 36(+1), 성주 21(+1)명 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은 총 8961(+64)명이며 완치는 3166(+257)명, 사망은 111(+7)명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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