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경북도의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가운데 봉화군립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급히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경산은 현재까지 ‘5% 샘플링’ 조사에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존재한다.
다음은 정례브리핑 이후 이철우 도지사 질의 응답이다.
# 정세균 총리가 22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자체에다가 감염병예방법으로서는 최초로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이다. 하지만 경주 성건동에 체인형 술집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이 6명이 감염됐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22세 남학생이 18일에 귀국해서 20일에 검체를 하고 22일 확진이 됐는데...중간 동안에 이 학생이 밖에 다녔는가
“유럽에서 그저께 54명 정도 오면서 해외유입에 대한 환자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으며 도내 현재 해외 유입 환자는 3명이다. 22세 경주 학생은 처음에 올 때 무증상으로 왔으며, 뉴스와 인터넷을 접하면서 이런 확진자가 있다는 걸 듣고 스스로 자가 격리 상태에 있었다. 이후 경주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직접 검사를 해서 양성 확진을 받고 지금 현재 포항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상황이다.”
# 경주 주점 관련해서 역학조사가 이뤄졌는지...그리고 택시기사 한 분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 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지, 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일주일 정도 앞 당겨져서 여러 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고 있는데 벚꽃 놀이 시즌이나 이런 쪽으로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가
“경주 모 식당에서 현재 환자는 16명으로 집계됐으며 식당을 직접 방문한 사람 10명은 양성자이다. 이분들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확진자에 따른 접촉자가 현재 6명이다. 전체 역학조사를 한 사람이 334명이다. 감염 식당을 방문한 사람이 13명, 헬스장, 세무서 직원, 경주 파티마요양병원 양성자 1명 나와서 90명, 택시회사까지 총 334명이며 이 가운데 양성 10명, 음성 309명, 검사 중 15명이다. 택시회사는 현재 7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접촉이 있다고 밝혀진 27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했다. 이 중에 양성이 3명이 나온 상태고, 두 분은 택시 운전기사고 한 분은 택시 운영하는 조합의 사무직이다. 계속해서 나올 거라고 보고 경주시에는 동선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재난안전 문자를 보냈다. 관련된 사람은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환자를 발굴하고 찾는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말씀드린다. 확진된 손님이 택시 타서 기사분이 확진된 게 아니고, 이 분이 그 식당에 두 분이서 가서 식사를 했는데 거기서 두 분이 확진됐다. 사무실에 사무 종사원 한 분이 확진이 된 상태이다. 확진자들이 택시 타는 경우는 없다. 못타게 하고 자가 격리 들어가고 바로 병원에 이송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없다고 말씀드린다. 벚꽃이 피고 관광시즌이다.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4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력히 시행하기 때문에 축제라든지 모든 행사는 다 취소되었고, 관광객 개별적으로 오는 그것은 어쩔 수 없지만, 거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감염이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모두가 동참을 해야 하는데 병원, 요양원 등등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코호트 격리까지 했다. 그 가운데 주·야간 보호소 203곳이 있다고 했는데 주·야간 보호소도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는가
“주·야간 보호소는 요양원하고 같이 건물에 있는 주·야간 보호소가 있었다. 그분들은 대부분 코호트 격리에 같이 들어갔다. 제가 청송에 현장에 가보니 현장에 20명이 있는데 ‘가능하면 자가 격리를 해라’ 했다. (이런곳까지 코호트 격리 시) 몸은 아프고 돌볼 사람은 없는 분들이 있으며 종사자 숙박시설도 안 되어 있어 어려움이 굉장히 크기에 철저히 관리를 부탁하며 코호트 격리를 안했다. 지금 사각지대로 남아있으나 5% 샘플링을 했으며 현재까지 이상 증상이 없어서 그냥 왔다. 정말 아슬아슬한 기분이다. 도저히 코호트 격리도 안 되고, 집에 계실수도 없고, 어쩔 수 없는 분들만 나와서 주간보호 시설에 있다도 말씀드린다. 체크하겠다.”
# 일요일부터 유럽발 귀국자들에 대한 전수검사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서 양성자들은 병원으로 옮기고 음성자들은 주거지로 신고한 곳에 보건소에서 모니터링 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현재 경북은 몇 명 정도 인원을 받고 있고 어떤 식으로 관리가 이뤄지는가
“경북 지역에 오늘까지 들어온 사람은 45명으로 그 중에 3명이 확진됐으며 나머지는 자가 격리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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