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대구·경북권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세가 꺾이고 있다. 24일 0시를 기점으로 경북도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명, 대구시는 31명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고위험군 전수조사를 통해 산발적 감염요소가 드러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퇴원자가 늘면서 일반병실과 생활치료센터에도 여유가 생기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권내 완치자는 3088(+304)명으로 특히 경북은 확진자의 40% 정도가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노인요양원·요양병원 표본검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재가노인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정신의료기관에 대해 ‘5% 표본검사’를 진행한다.
대구시도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정신병원에 대한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시의 요양병원 양성율은 0.7%(224명)으로 요양병원 3곳(달성군 대실요양병원 12,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1,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병원에서만 누계확진자가 9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방역에 맞춰 ‘경제방역’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날 경북도는 추경예산안 7110억을 의회에 제출한 동시에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속조치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도내 소상공업체 18만3000여 곳에 특별지원을 준비 중이다. 추경예산 내용은 ▲민생경제 3812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지원 1752억원 ▲감염병 치료·대응 인프라 개선 519억원이다.
앞서 대구시도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패키지 3종’을 통해 저소득층·위기가구·자영업자 등의 지원과 함께 동주민센터 방문 및 온라인을 통한 구체적인 신청 절차를 마련했다. 시는 지원금 수령방식에 대해 선거 전 우편수령과 선거 이후 동주민센터 현장수령 방식을 제시하며 방역과 경제 두가지 관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24일 0시 기점으로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확진은 7645(+32)명이며 완치 3088(+304)명, 사망 112(+6)명이다. 지역별 추가 확진은 대구 6442(+31), 경산 585(+1)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은 총 9037(+76)명이며 완치 3507(+341)명, 사망 120(+9)명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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