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경주경찰서와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여부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부서 직원과 경주경찰서 합동 전담팀 3명 6개조를 구성해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방, 학원 등 집단감염 취약사업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주·야간으로 벌인다.
이 기간 교회, 헬스장, 노래방, PC방, 학원 등 1833개 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한다. 불가피하게 운영 시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점검을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은 사업주 실천사항으로 15일간 6개 업종에 대해 운영 자제 실천과,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운영하는 시설·업종에 대해 행정조치하며, 집합금지 명령 위반 시 300만원 이하 벌금, 명령 후 미공지 운영으로 확진자 발생 시 사업주는 치료비·방역비에 대한 손해배상의 불이익이 따른다.
집합금지 시설임을 알고 방문하는 이용자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방문해 감염된 경우 치료비와 방역비를 부담할 수 있다.
이영석 부시장은 “15일간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전 시민의 철저한 동참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약화시킬 수 있도록 사업주와 이용자는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덕동댐, 정밀안전진단 및 비상대처계획 수립
경주시가 지방상수도 취수원인 덕동댐 안전한 관리를 위해 정밀안전진단 및 비상대처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2조에 의거 일 4만8000㎥ 공급이 가능한 상수도 시설물에 대해 5년마다 실시하는 정밀안전진단이다. 댐체와 여수로 2곳 및 취수탑과 취수문 등의 시설을 점검한다.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비상상황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덕동댐 비상대처계획(EAP)도 수립, 댐 붕괴 시 발생할 수 있는 홍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댐 하류부에 위치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는 실제적인 훈련계획 등도 수립한다.
1977년도에 조성된 덕동댐은 총저수량은 3270만2000㎥로 이를 생활용수 56%, 관광용수 30%, 농업용수 14% 사용하는 다목적댐이다. 댐의 길이는 169m 높이는 50m이다
# 경주시 종합민원실, 코로나19 차단용 투명가림막 설치
경주시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종합민원실 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번 투명가림막 설치로 민원인과 창구직원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해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말감염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가림막 설치는 전 읍면동까지 확대 설치 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청 종합민원실은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발열체크, 손세정제 비치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경주시, 코로나19 극복 ‘일제 방역의 날’ 운영
- 매주 수요일, 시민들 자발적 참여 일상생활 속 방역 실천 유도
경주시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한다.
시는 ‘깨끗하데이! 안전하데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주 수요일을 ‘일제 방역의 날’, 이른바 ‘청정데이’로 정해 방역역량을 집중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일제 방역의 날’에는 공공기관과 기업, 민간단체, 각 가정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동네,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사람의 손이 닿는 곳곳을 함께 소독한다.
시에 따르면 ‘일제 방역의 날’에는 열린 공간에 소독제를 분사하는 실외 방역활동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마을 내 소규모 체육시설, 사무실과 가정의 문손잡이, 책상, 키보드, 스위치, 수도꼭지 등 자주 사용하는 접촉표면을 깨끗이 닦는 소독을 집중 시행한다.
시는 자율적 실천을 위해 필요한 손소독제와 소독스프레이를 다중이용시설과 방역 참여인력에게 우선 보급한다.
주낙영 시장은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람 손이 닿는 접촉면을 수시로 소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방역’을 통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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