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6월 농번기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인력 수요가 많은 농가와 유휴인력을 연결해 고령화, 부녀화된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문제를 해결한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3개 시·군(영천, 의성, 예천)을 확대해 13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입국이 지연되는 등 농촌 일손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
25일 도에 따르면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해 한발 앞선 대책을 마련,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다수 발생할 일시적 실업자(건설현장 근로자 및 자영업자, 택시운송사업자)와 일반 희망자를 사전에 확보하고 신청 받은 농가에 연결한다.
도는 시‧군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일손부족 농가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시‧군에 설치된 13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의 만성적 문제인 농촌일손 부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가용인력을 최대 확보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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