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처
지난 1월 24일, 익산에서 한 여성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올해 52세인 하경자 씨.
그녀는 가족이 잠든 사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다며 새벽같이 나간 뒤 사라져 버렸다.
그녀를 찾기 위해 온 동네를 샅샅이 뒤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는 실종자의 동생 은정 씨(가명).
그런데 하경자 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마지막 봤을 때 멍들어 있었고 눈두덩이 이쯤 눈 가장자리 쪽으로”라고 말했다.
아파트 인근 상가 직원도 “작년 겨울인가 어느 날인가 근무를 하는데 얼굴이 전체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오신 거야”라고 말했다.
그녀가 사라지기 전, 얼굴과 몸이 멍투성이 이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충격적인 증언들이 이어졌다.
경자 씨의 동생 은정 씨(가명)는 “(실종되기) 전날 언니가 맞고 나갔다는 거예요.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리고, 주먹으로 때리고, 멍이 들어서 엄마가 나갔대요”라고 말했다.
그동안 하경자 씨는 사위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 심지어 충격적인 가학행위도 일삼았다고 한다.
행방불명이 된지 60여 일째. 핸드폰을 비롯해 아무런 소지품도 챙기지 않고 나간 그녀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패륜 행각을 저지른 사위 추태성(가명)의 주장과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내 횡행하는 갑질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