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천안함 챌린지 REMEMBER 772에 참여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천안함 피격 46용사 10주기인 26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해군 SNS 천안함 챌린지 REMEMBER 772에 참여하는 등 추모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시청 건물에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해군 ‘천안함 챌린지 REMEMBER 772’에 구만섭 권한대행이 직접 참여하는 등 천안함 10주기를 맞아 지역 추모 분위기 확대에 힘쓰고 있다.
천안함 46용사 10주기 추모식은 코로나19 여파 속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일환으로 외부 참석 없이 제5회 서해 수호의 날인 오는 27일 태조산 보훈공원에 위치한 천안함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자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0년부터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를 다져온 천안시는 매년 서해 수호의 날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개최해왔다.
# 단기 일자리 사업 참여자 140명 모집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어버린 특수근무형태근로자 또는 프리랜서 등 실직자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140명을 모집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한 단기 일자리 사업을 실시해 긴급생계 지원사업 등의 행정 업무를 보조할 근로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응시자격은 공고일 이전부터 천안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인 자로, 채용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다.
근로자들은 콜센터 상담, 사업신청 안내·접수, 시스템 입력 등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 사업 등의 행정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달 3일까지 시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청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기간 운영으로 1222명 발굴·지원
시민이 버스승강장에 부착된 천안시파랑새우체톡 홍보물을 보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운영을 통해 복지 대상자 1222명을 발굴 및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간 운영됐으며 공사휴지기, 농한기 등의 계절형 실업과 기상여건 악화로 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겨울철을 대비해 추진됐다.
시는 집중발굴기간에 위기의심군 2635명을 발견해 상담을 완료했으며, 즉시 지원이 필요한 1222가구에는 공적자원과 민간자원을 활용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발굴된 가구 중에는 사업 실패나 건강 악화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이 있거나 노숙 또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1인가구 등 고위험군 대상자도 포함돼 있어 이들에게는 세심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나머지 1413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할 방침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번 복지대상자 발굴에는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자 등 29종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복지사각지대발굴시스템을 비롯해 행복키움지원단, 복지이통장, 명예사회 복지공무원 등의 인적자원망이 활용됐다.
또 일반 주민도 발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 시설물, 공동주택에 천안시 파랑새 우체톡 등의 안내문이나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신설 및 보건복지 인력이 충원되며 그동안 행정력이 미치지 못해 미처 발굴하지 못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강재형 복지정책과장은 “평소보다 세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는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해 복지사각지대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생활고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알고 계시면 천안시 파랑새 우체톡이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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