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호 회장 | ||
강 회장은 올해 77세로, 김각중 전 전경련 회장을 제외하고는 가장 나이가 많다. 그러나 강 회장은 당시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고사의 뜻을 표하다가 전임 회장인 김각중 회장의 종용 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강 회장보다 나이가 많은 나도 전경련 회장을 했는데 당신이 못할 이유가 뭐냐”며 회장직 수락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마지못해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했던 강 회장의 태도는 밤새 급변했다. 강 회장은 다음날인 지난 31일“건강이 좋지 못해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현명관 부회장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며 강 회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돌아선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