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8일 임시 노사협의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이웃돕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사가 앞장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임원과 간부사원들이 3개월간 약 4천만원의 급여를 자율 반납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2,500여 임직원들은 약 9억8천만원 상당의 급여와 복리후생비를 지역화폐인 e음카드로 지급키로 했다.
또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하고, 인천 지역 농수산물 구입과 화훼농가 지원 등을 위한 소비 촉진운동을 벌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현목 노동조합위원장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노사가 적극 협력해 지역경제를 위한 지원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급여 반납과 e음카드 사용에 동참하게 됐다”며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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