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경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이정헌)에 휴대용 스프레이 소독제 1200개를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보건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단에서 후원하고 제약공학과 교수의 자문과 지원을 통해 기린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만든 휴대용 소독제로 지역내 질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배부된다.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제약공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 6일 바이오센터에서 발열체크와 마스크를 지급받은 후 글리세린과 주정, 증류수를 혼합해 만든 소독제를 어린이들이 휴대하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당 100ml 용량의 분무형 용기에 담았다.
기린봉사단 김영은 학생(3학년)은 “코르나19로 인해 어린친구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소독제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직접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건강과 예방을 위해 정성을 다해 만든 만큼 손씻기와 손소독을 통해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학은 학생들이 만든 휴대용 소독제 1200개를 지역내 어린이들에게 배부하기 위해 지난 10일 경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전달했고, 협의회는 22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 박동균 기린봉사단 부단장(대외교류처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어린친구들의 건강이 매우 걱정되었는데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소독제를 만들어 기증해 너무 고맙고 대견스럽다”며, “지역 내 어린친구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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