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시 산하 전 직원이 모금한 성금 1억 1900여만원을 10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과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원장을 비롯해 시청, 포항테크노파크, 시설관리공단, 포항금속소재진흥원, 포항문화재단, 청소년재단의 직원과 공무직 등 30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지원 등 지역사회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성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방역 ‘비상경제 대책본부’ 운영
포항시는 각계각층의 역량을 총 결집시킨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강덕 시장과 김재동 상공회의소장을 공동 본부장으로, 기업지원 대책반과 소상공인 대책반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지원대책반’은 상공회의소,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테크노파크, 기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 금융지원, 투자유치 및 신산업 육성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대책반’은 한국은행, 고용노동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북신용보증재단, 상인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경영지원과 일자리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 대책을 강구한다.
시는 ▲20일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150억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과 더불어 ▲상하수도요금 50% 감면 ▲주민세 및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지원도 계획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세일페스타’ 등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소상공인 지원으로 민생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 긴급 자금 지원 나서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액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1년 거치 약정 상환) 대출이자 일부(3~4% 이하)를 1년간 지원한다.
지난 2일부터 불건전 영상게임제조업, 주류 및 담배도소매업 등과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기·가스 공급업, 수도업,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 대부분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추경에 추가 예산을 확보해 경영악화로 인한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중소기업 긴급자금 지원에 대한 문의 사항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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