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과 프리랜서·무급휴직자 등 지역고용 대응 특별지원과 긴급생활비 및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방역체계를 유지하는데 중점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1조 7350억원 보다 2353억원(13.5%) 증가한 1조 9703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2743억원 보다 340억원(12.4%) 증가한 3083억원으로 편성됐다.
재원은 기 편성된 사업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270여 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의 추가분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일시적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5% 이하 6만2000여 가구에 대해 1인 가구 50만원에서 4인 가구 8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 384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에 131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에 105억원, 노인일자리 사회활동지원에 17억원을 편성했다.
3만5000여 업소에 50만원씩 지원하는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에 176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추가 지원에 23억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에 40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추가 지원에 25억원을 편성했다.
감염병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2500억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추가로 발행, 일자리 창출에 13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26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24일 최종 확정된다.
# 흥해 도시재생 홍보서포터즈 ‘영영프렌즈’ 모집
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는 지진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흥해 도시재생사업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널리 홍보하기 위한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시민과 포항 소재 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활동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이다.
서포터즈로 선정되면 흥해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알리고 흥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등 시민들과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위촉장, 소정의 원고료 및 우수 활동자 시상의 혜택이 부여된다. 선진지 답사와 워크숍 등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김현석 안전도시사업과장은 “서포터즈들이 다양한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그린웨이추진단 지원, 장애인거주시설 봄꽃식재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은 코호트 격리생활을 해온 장애인거주시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봄꽃 4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상호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시설거주인과 입소자들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즐겁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 항상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지난 2월부터 시설에 외부방문자 출입통제, 입소자 및 종사자 외출금지 등을 실시하고 코호트 격리시설을 지정·운영해 지역 장애인시설에서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