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이 일주일 만에 다시 0명으로 떨어졌다.
경북에선 예천과 경주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명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안동과 예천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도청신도시까지 위협하고 있어 긴급 행정명령이 발동됐다.
17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140(+3)명으로 지역별로 예천 2, 경주 1명이 확진됐다. 완치는 6699(+48)명, 사망은 209(+1)명이다.
특히 예천에선 지난 9일 A(48·여)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대학교 친구-가족-지역사회 등으로 전파되면서 현재까지 총 34명(예천 31, 안동 2, 문경 1)의 환자가 발생했다. 유치원교사가 확진되면서 방과후교사, 유·초등생까지 감염이 이어졌으며 도청신도청 공무원아파트에서도 일가족이 감염되면서 경북도청이 비상을 겪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안동과 예천, 도청신도시 지역에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19일에서 26일까지 1주일간 연장하고 지역 확산세를 모니터링하며 재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은 3·5세 남아가 재양성으로 확인돼 다시 입원치료를 받은 가운데 이들의 엄마 B(36)씨도 17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와 남편, 아들 등 가족 4명은 지난 2월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아 상주적십자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차례로 퇴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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