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서 또 1명 추가 확진…13일간 38명 감염
- 경주서 가족 감염…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서 양성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대구·경북권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154(+4)명으로 지역별로 대구 2, 예천 1, 경주 1명이 확진됐다. 완치는 6905(+36)명, 사망은 215(+1)명이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1명이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총 19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또 해당병원 입원 환자였던 A(79·여)씨가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20일 숨졌다.
특히 경북 예천에서 B(19)군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최근 13일 동안 38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재까지 예천 전체 환자는 40명으로 접촉자 분류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경주에서도 C(46)씨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감염자가 50명으로 늘었다. 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격리됐던 C씨는 자가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15일 오후 경주 성건동 본당경로당에서 투표에 참여했으나 전담공무원의 관리 하에 투표했으며 걸어서 이동했다고 시는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투표로 인한 인구이동 여파 등으로 2~3주간 주의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발견 시 즉각적인 대응이 지역 감염을 차단하는데 관건”이라며 “코로나19 높은 전파력과 경증·무증상 진행, 미확인된 면역수준 등을 볼 때 완전 봉쇄·종식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꼭 실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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