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학교 안전 내실화를 위해 4조7837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1469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00억원, 기타 자체수입과 전년도 이월금 307억원 등으로 본예산 4조 5761억 원 대비 2076억원(4.5%) 증가한 4조7837억원 규모다.
학생안전과 위생을 위한 코로나19 예방활동 지원, 도민의 가계부담 완화,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사업은 학교 방역물품 구입비, 학교 보건실 구축과 인력 충원, 온라인 원격교육 등 학습 환경 조성, 무상교육 대상이 아닌 고등학교 1학년의 6개월분 학비지원,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지원, 학교급식환경개선,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등이다.
학교 방역물품 구입비 등으로 61억, 학교 보건실 구축과 인력 충원 8억, 온라인 원격교육 등 학습환경 조성 14억, 학교 공공요금인 냉난방비 지원 24억 등 107억 원을 편성했다.
가정경제를 위해 무상교육 대상이 아닌 고등학교 1학년의 6개월분(1~2분기) 학비지원 77억, 유치원 개원 연기에 따른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21억, 학교 조리원과 사감 인건비 지원 57억 등으로 155억을 편성했다.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학교급식환경개선 55억, 학교체육시설 여건개선 78억,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803억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예산에 편성된 사업 중 코로나19로 집행이 불가능한 각종 연수비 등 370억 원을 감액해 이·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위해 연도 내에 집행 가능한 사업비 위주로 편성했다.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다음달 6~20일 열리는 제315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은 학생들의 안전과 도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면서 “추경 예산이 확정되면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