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지역안전역량 제고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안전역량 제고 컨설팅 공모사업에 선정된 13개(광역 6, 기초 7) 지자체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련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경주시는 ‘생활안전’ 분야에 대전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선정됐다. 교통분야에는 세종시, 전북도, 정읍시 등 6개 지자체, 화재, 범죄 분야에 울산시, 경북 구미시 등 4개 지자체가 각각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지역안전지수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시민안전 확보 개선 의지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공표(2018년말 통계기준)된 경주시의 지역안전지수는 화재, 범죄분야 각 3등급,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4개 분야 각 4등급이다. 최근 5년간 6개 분야의 전반적인 안전지수는 3~4등급 수준으로 안전도 향상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올해 안전지수개선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선도사업과 현장중심 지역문제 해결 공모사업과 위 컨설팅 공모사업도 신청했다.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시는 행정안전부의 사업비 전액지원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동해안 일원과 물놀이 사고 다발지역, 관광지, 도심과 농촌지역의 생활안전사고(익사, 추락, 자전거, 농기계 부상·사망 등 재해) 위험지역 환경개선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영세한 사업체(장)에서 발생하는 산업근로자의 재해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업과 고용노동부, 안전관리공단과 노사단체를 최대한 활용해 안전시설개선·정비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에게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경주를 바라보는 이웃 도시민에게는 살기 좋은 도시, 다시 찾는 아름다운 도시 경주의 이미지는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된 관광여건을 제공함에 있다”며, “올해 지역안전역량 제고 컨설팅의 결과로 도출되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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