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휴게소 대표간식인 호두과자와 아이들의 영양과 기호를 고려한 간식들로 구성, 제작한 ‘사랑의 기부 Box’’(사진=도로공사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동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인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8일 지역 아동양육시설인 대구아동복지센터에 ‘사랑의 기부-Box’ 12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사랑의 기부-Box’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 휴게소 대표간식인 호두과자와 아이들의 영양과 기호를 고려한 간식들로 구성, 제작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간식 교환권 2000매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원장 허부자)에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헌혈자가 급감하고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고, 헌혈자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00매 더 확대했다.
교환권은 대구경북 지역 ‘헌혈의 집’ 11곳에 방문,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자에게 제공된다. 오는 10월1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32개 휴게소 ‘소떡소떡’ 판매 매장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13일 지역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의료진을 위한 ‘응원 Snack-Box’지원을 시작으로 영천영남대병원, 김천의료원, 영주적십자병원, 청송 119안전센터 등 9개 기관에 대구경북본부와 관내 8개 모든 지사가 동참, 기부 릴레이를 이어왔다.
이번 기부활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휴게소 매출 하락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운영업체를 지원해 상생협력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수 본부장은 “소소하지만 작은 정성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