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12일부터 26일 오후 1시까지 2주간 유흥시설 등에 대해 ‘집합금지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클럽·감성주점·콜라텍에 집합금지 행정 명령 공문을 전달하고,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했다.
2주간 경찰과 단속반을 편성해 현장 점검도 진행된다. 명령 미준수 시 영업주와 이용자를 고발 조치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영업주와 시설 이용자에게 입원·치료비, 방역비용 등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집합금지 시설 외 유흥시설을 불가피하게 운영해야 할 경우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체온 등 1일 2회 점검 후 대장 작성 ▲시설 외부 손님 줄 간격 최소 1~2m 유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강덕 시장은 “유흥시설을 비롯해 긴밀한 접촉이 우려되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출입을 삼갈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간부공무원 재난지원금 맞춤형 지역 기부
이강덕 시장과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38명은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액은 4200여만 원 정도이며, 기부금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9곳에 필요한 물품을 파악한 후, 포항시가 착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국별로 지정한 9개소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시 산하 직원들이 모은 성금 2494만 원과 1억1900여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포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고 보건교사 현장 간담회 열어
포항시는 12일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유치원, 초·중·고 보건담당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 개학 대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 남·북구보건소장이 참석했다.
보건소와 학교는 핫라인을 구축해 코로나19 의심자 발생 시 즉시 신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 보건소에서 학교 대응 TF팀을 구성해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는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방역 활동에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안심 등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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