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급휴직, 특수형태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프리랜서 등 근로사각지대 노무 미 제공 근로자에게 최대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2차 특별지원 사업을 18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특별지원사업에는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코로나19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원금 및 자격은 지난달 1~30일 5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와 5일 이상 노무 미 제공 또는 코로나19의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올 2월23일 이전에 비해 월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이다.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을 지원하며, 1차 사업 미신청자(2월23일~3월31일)는 이번 신청기간에 소급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이 일부 또는 전면 중단된 100인 미만 사업장에 고용보험(2월23일 이전) 이 가입된 근로자 중 무급휴직 근로자이면 신청 가능하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사업’은 방과후 강사, 방문학습지 교사, 문화센터 강사, 스포츠 강사 및 대리운전원, 보험설계사, 문화예술 종사원, 건설기계운전원, 복지서비스 분야 등 특수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등의 종사자가 해당된다.
두 사업 모두 연 소득 7000만원 이상 고소득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실업급여 수급자,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입원·격리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경주시 홈페이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기우편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민생경제안정지원대책 또는 고시공고 창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건강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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