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와 19일 의성군청 회의실에서 ‘의성군 세포배양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8년 8월 선도 테크노파크로 설립된 경북TP는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의 허브기관으로서 경북지역의 기업과 산업을 지원하며 지역균형발전과 경북 산업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기업을 지원하는 핵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기획, 연구개발·기업지원·창업지원·인력양성·교육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세포배양 소재산업 관련 정책개발 및 지원 ▲소재개발 기술연구 사업수행 및 지원센터 위·수탁 운영 ▲바이오산업체 및 의성 지역산업 기업가치 향상 위한 통합기업지원 사업수행 등 기타 협력사항의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와 의성군은 세포배양용 배지 기술개발과 일회용 바이오 백 등 관련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집적화를 위해 사업비 90억원을 투입,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지상 3층 규모의 세포배양 소재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재훈 원장은 “경북TP가 보유한 기업지원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의성 세포배양 소재 산업이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성군과 경북TP가 세포배양 소재산업 육성에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세포배양 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주승 부군수는 “의성군이 세포배양 소재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을 기대하며,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하루빨리 본 쾌도에 오를 수 있게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성마늘명인에 김규수·박영대씨 선정
의성군은 마늘재배 관련 전문성과 재배기술이 인정되고 마늘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업인 2인을 ‘2020년 의성마늘명인’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신평면에서 마늘을 1.2㏊를 재배하며 신평면 농촌지도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규수씨와 2019년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의성군마늘발전연구회 총무를 맡고 있는 단촌면 박영대씨를 올해 마늘 명인으로 선정했다.
김규수 마늘명인
김규수 마늘명인은 45년 영농경력을 지닌 베테랑 농업인으로 의성마늘 품질 고급화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뜻을 품고 마늘 명품화 사업을 위한 작목반을 결성,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에는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을 맡아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망을 구축, 농가 수익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의성마늘 친환경 재배법을 개발해 고품질 마늘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박영대 마늘명인
박영대 마늘명인은 의성마늘 주아재배를 농가에 보급시키는데 일조했으며 지난 2012년 농업마이스터대학(마늘반) 졸업을 계기로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셀레늄 마늘 생산기술을 도입, 차별화된 의성마늘 생산으로 주변농가에 모범이 되고 있다.
의성마늘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로 품질 고급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두 명인은 향후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마늘쫑 뽑기 체험행사, 마늘직판행사 등 마늘관련 각종 행사에 참여해 의성마늘을 홍보하고 마늘재배기술과 경험 등을 귀농인과 일반농가에 전수할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 시 강사 역할을 수행한다.
또 신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1천만원의 상사업비도 지원된다.
임주승 부군수는 “두 분 모두 의성마늘의 명품화에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마늘하면 의성이 생각나듯이 앞으로도 의성마늘의 홍보와 신기술 개발에 더욱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