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코로나 글로벌 경제 변화, 새로운 성장 기회…재도약 준비 중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경북형 포스트 코로나 경제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수립·추진하겠다.”
경북도가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코로나 감염 종사자 발생으로 조업 중단 및 수출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기존 예산을 조정해 경제살리기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 19 초기부터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경제 TF단을 구성,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대응 정책을 적극 발굴·시행해 왔다.
현재 경북도가 10대 사업으로 분류해 중점 추진·관리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 사업은 정부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경영안정 및 경제 활성화에 긴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자료=경북도 제공)
# 경영안정자금 신속 지원
경북도는 중소기업 1조원, 소상공인 1조원이라는 그동안 전례 없는 규모의 금융자금을 중소기업은 1년간 4% 이자지원, 소상공인은 무담 보, 무이자, 무보증료 3無 특별신용보증으로 초기 경영자금 수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무급 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 1차 신청자 2만4327명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심사 후 즉시 생계비를 지급하고 있다. 2차 접수(5월 18~29일)에서는 4월분 신청과 함께 3월분까지 소급신청을 받고, 서류간소화 및 긴급생계비와 중복수급을 가능하게 하는 등 보다 많은 도민이 수혜를 받도록 지원요건을 완화했다.
특히 기업의 오프라인시장 경제활동 감소로 인한 경제 침체에 대응해 중소기업제품 온라인 특별 마케팅 ‘경북 세일페스타’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해 2주(5월 1~14일)만에 96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과 피해점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4만4000여건이 접수 됐으며, 피해점포 지원사업은 8만2000여건이 접수돼 11만여건이 지급됐다.
앞으로 경북경제가 직면할 가장 큰 어려움은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가 기업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의 3~4월 수출 동향을 보면 3월 33억 달러(+9.9%)로 전년대비 성장이 유지됐다. 하지만 4월 27억 달러로 전년대비 –13.1%로 전국 감소율 대비 양호한 실적이지만 장기화 시 경북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러한 심각한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응 경북 수출 SOS사업으로 수출물류비지원, 사이버 상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등 8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상담회에서 92건 상담에 42건 8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수출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4.2배 증가 추세를 보여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특별지원 사업 수혜자가 한명도 누락되지 않도록 직접 챙기고, 우리 도민과 함께 이번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경북경제가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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