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노후화된 방지시설 교체 비용을 90% 지원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에는 115억원이 투입되며, 상반기에 85억원을 집중 집행할 예정이
다.
지난해에는 74억원을 들여 14개 사업장의 방지시설을 교체해 먼지는 50~80%, 악취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 등은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중 대구시에 소재하고 있는 대기 1~5종 배출 사업장이다.
단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방지시설, 3년 이내에 설치했거나 5년 이내에 정부 예산을 지원받은 방지시설은 제외된다.
신청은 시 및 구·군청,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확인해 다음달 5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구·군청 환경 관련 부서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사업장 노후 방지시설 교체 시 일반사업장은 최대 4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한 조합에서 설치한 배출시설 운영 사업자와 공동방지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최대 7억2000만원 한도 내에서 설치하는 방지시설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사업자는 3년 이상 해당 방지시설을 운영해야 하며 사물인터넷(IoT)을 부착해야 한다.
성주현 기후대기과장은 “교체비용의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해 경제적 부담으로 방지시설을 교체하지 못했던 사업장은 10%만 사업자가 부담하면 된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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