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와 시군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 되살리자”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오늘부터 민생경제 현장에서 다시 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앞으로 시군 민생경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민생과 경제를 하나하나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부터 도내 시·군 및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를 시작한다.
‘다시 뛰자 경북’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시군 현장 간담회는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으고, 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5일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사진=일요신문 DB)
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직접 시군 민생경제 현장을 찾아가 각계각층의 도민들을 만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소통하고,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 시군별 특색 있는 민생현장이나 관광지, 전통시장, 중소기업, 산업단지 등도 방문,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 가능한 사안부터 즉석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며, 중장기 검토사안은 국․도정 시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먼저 이날 포항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응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산업과 환동해 지역의 미래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당선인, 장경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박준원 포스텍 부총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등 포항지역 경제계 대표들이 함께해 토론의 활기를 더했다.
포항에 이어 영덕을 방문한 이 지사는 ‘다시 뛰자 경북’ 영덕군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 주재로 진행된 영덕 민생경제 간담회에는 이희진 영덕군수, 김희국 국회의원 당선인, 조주홍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 재난지원금 지원 등 코로나 극복 민생대책, 지역개발 투자 활성화 전략,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모든 기관·사회단체가 지역경기 활성화에 동참하자는 의미로 ‘心心相印 영덕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이희진 영덕군수가 이철우 지사를 챌린지 대상자로 지목하고 이 지사는 이상원 NH농협은행 영덕군지부장을 챌린지 대상자로 지목하는 릴레이 퍼포먼스를 펼쳐 관심을 끌었다.
이후 영덕시장으로 이동한 이 지사는 영덕군수, 군의장, 영덕군새마을회 등 기관·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및 상인회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영덕읍내 중심상가 골목도 두루두루 방문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듣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정 시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정말 어렵다.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를 막아내는 동시에 고사의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다시 살려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도전은 도 뿐만 아니라 시군과 기관·사회단체장,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하며, 도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달말부터 포항 및 영덕에 이어, 영주 소상공인 Y세일 캠페인 및 간담회, 의성 세포배양소재산업 간담회, 성주 희망경제 팡팡 토크콘서트, 구미 산단 대개조 경북상공회의소 경제 보고회, 안동 경북관광 붐업 정책간담회, 경산 창업보육 활성화 간담회, 청도 도심 활성화 경제간담회 등 ‘다시 뛰자 경북’ 시군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를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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