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위패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보훈단체장, 유관기관장,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통해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뜻을 기리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식전에 발열체크, 손세정제 소독, 마스크 착용을 완료했고, 행사 중 철저히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를 유지한 채로 거행됐다. 유족들의 위패봉안실 방문도 순서대로 제한된 인원만 출입해 밀집을 방지하면서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마쳤다.
경주시 충혼탑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경주 관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86년 6월6일 제막됐다. 최초 2804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이번에 추가 봉안된 위패는 지난해 봉안 이후 순직한 호국영령 고 하방수 등 47위이다. 현재 고 김성태 중령 등 3867위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과 그 유가족들께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보훈가족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명예선양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 물류창고 긴급점검, 방역 더욱 강화로 직원 안전 당부
경주시가 관내 물류창고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천북면 소재 ㈜판토스 경주물류창고를 시작으로 관내 등록 4개 업체 물류창고를 방문, 스프레이 소독제를 전달하고, 사업장 방역 철저, 종사자들의 마스크착용, 손 씻기 등 방역지침 준수여부 확인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각 물류창고 관리자들은 일일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장 예방수칙을 게시, 종사자들에게 수시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됨에 따라 ‘n차 감염’의 위험이 높은 만큼, 물류창고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의 밀집근무시설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19확산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경주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경주시가 2020년 여름 휴가철을 대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시는 6~8월말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해 공무원 휴일 비상근무는 물론 물놀이 관리지역 5곳에 11명의 물놀이 안전지킴이를 고정배치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자율방재단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순찰 및 계도활동을 펼쳐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한다.
앞서 시는 물놀이 관리지역 5곳의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이달 12~31일까지 시설물점검(위험, 주의 표지판 설치여부, 인명 구조함 정비상태 등)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전점검 및 민관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코로나19가 종식 되지 않은 만큼 피서객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홍보해 모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개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점검 실시
경주시가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개학을 맞아 안전한 급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학교 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34곳을 대상, 식품위생감시공무원 4명이 2인1조를 편성해 6월 1~12일까지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기본 식품위생관리 중심의 지도점검으로 급식 납품지연으로 인한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행위, 위생적 취급기준 및 시설기준 위반여부, 건강진단 실시여부 등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식재료 보관온도 준수 및 위생관리 등을 살핀다.
시는 이번 점검활동과 함께 급식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적극실천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현장지도를 병행한다.
시 진병철 식품안전과장은 “개학이 시작되는 시기에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점검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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