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대 석사졸업생이 석사과정 기간에 제1저자로 쓴 논문 3편이 ‘화공저널(Chemical Engineering J.)’에 연이어 실려 눈길을 끈다.
경북대는 이 대학 화학과 석사졸업생 신수빈씨가 제1저자로 등록된 ‘폴리비닐아민을 도입한 금속유기골격체(MIL-101)를 이용해 효율적이고 선택적인 CO2 흡착’에 관한 논문이 ‘화공저널’ 지난 1일자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제1저자로 쓴 2편의 논문을 ‘화공저널’에 발표했는데, ‘다양한 작용기를 가지는 금속유기골격체를 이용한 액체 연료에 들어 있는 인돌과 퀴놀린의 흡착 및 제거’ 논문과 ‘물속에 존재하는 크기가 큰 염색물질의 흡착 및 제거를 위한 PCN-222의 활용’ 논문은 각각 지난해 8월15일자와 9월1일자 화공저널에 실렸다.
3일 대학에 따르면 이들 논문은 모두 연료유와 오염된 물의 정제에 관한 연구 결과로, 다공성이 우수한 물질을 합성해 유기오염물질의 제거 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다공성 물질을 기능화해 온실효과를 야기하는 이산화탄소의 제거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씨는 제1저자로 등록한 논문 3편 이외도 석사과정 기간에 제2저자와 제3저자로 5편의 논문을 화공저널과 유해물질저널 등 저명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올 2월 경북대 대학원 화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신씨는 오는 9월 호주 맬버른대 화학공학분야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지도교수인 정성화 경북대 화학과 교수는 “제1저자로 쓴 논문 3편이 실린 ‘화공저널’은 영향력지수(IF)가 8.355으로, 신수빈씨가 높은 수준의 논문을 게재했음을 보여준다. 신씨의 연구는 우수한 흡착제 및 흡착 제거 공정 개발 방향을 제시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유해 유기물질 제거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화학과 석사졸업생 신수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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