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 성공 위한 교두보 마련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지원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한 ‘2020 에너지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지원사업은 경북도, 영남대,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대양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이번 선정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체계적 이행을 위한 수소생산·저장, 연료전지 기술 등과 관련한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산업 분야에 전국 6개 시도가 신청해 경북도가 최종 선정된 것.
수소산업 인력양성(자료=경북도 제공)
4일 도에 따르면 지역 내 수소연료전지 협력 부품업체가 많이 포진해 있고, 산·학·연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수소경제 관련 전후방 산업에 고급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산업생태계 여건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경북도는 총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5년간 영남대와 포스텍에서 116명 이상의 수소융복합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인력 수급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경북을 국내 수소 신산업 인력 공급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관기관인 ‘영남대’는 수소 생산·운송·저장, 활용기술 등 수소전반의 인재를 양성한다. ‘포스텍’은 수소연료전지 검·인증 분야의 인재양성 담당한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보유한 ‘포항테크노파크’는 우수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 연계강좌 및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 DGIST 등 31개 관련 기업에서는 취업연계 현장실습 및 인턴십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수소 전문인력을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수소관련 기업의 전문성 강화와 연계취업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정부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현재 경북도가 예타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 경북이 수소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정부 에너지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지역의 대학이 전문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연료전지 검인증, 인력양성, 기업 집적화 등 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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